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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예술 & 자연 여행 그리고 가이드

현지인이 사랑한 LA 골프장! 그리피스 파크 & 팬마 9홀 코스 소개

by joibox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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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그린이 이쁘게 보이는 사진

 

미국의 골프 문화, 그리고 '9홀'의 매력

미국에서 골프는 단지 '스포츠' 이상의 문화입니다. 비즈니스 모임의 장이 되기도 하고, 은퇴 후 여유를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죠. 그러나 꼭 멤버십을 가입하거나 비싼 골프클럽을 가야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골프는 매우 대중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스포츠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으며, 누구든지 반나절 시간만 내면 갈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서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격식 있는 복장을 갖추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드레스코드가 유연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퍼블릭 골프장'이 아주 많고, 그중에서도 '9홀 코스'는 시간과 예산, 체력까지 모두 아껴주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 비용: 대부분 퍼블릭 9홀은 20~35달러 정도로 저렴합니다.
  • 시간: 2시간이면 충분히 끝나기 때문에 하루를 다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운동 효과: 걸으며 라운딩 하면 8,000~10,000보 정도는 거뜬히 채울 수 있습니다.
  • 복장: 드레스코드에 덜 민감해서 편한 복장으로 나가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됩니다.

다시 골프를 시작하려는 분, 운동 삼아 걷고 싶은 분들에게 딱입니다. 또한 LA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도시의 다른 면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1. 그리피스 파크 9홀 골프장 (Griffith Park Roosevelt Golf Course)

  • 위치: 2650 N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27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6시~오후 6시 (계절에 따라 약간 변동)
  • 예약 사이트: https://www.golf.lacity.org
  • 이용 요금: 약 $20~$25 (핫딜 이용 시 더 저렴하게 가능)
  • 주차: 무료 주차 가능 (골프장 전용 주차장 이용)

그리피스 공원 안쪽 깊숙이 있는 이 골프장은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자연이 참 좋습니다. 무성한 나무 사이를 걷다 보면, 공기마저 달라요. 때때로 사슴도 보일 만큼 조용한 환경입니다. 코스 관리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Walk-in(예약 없이 현장 접수)이 가능하고, 시간대만 잘 피하면 여유롭게 라운딩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좋은 건, 골프장이라는 압박감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옷차림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걸으며, 공도 치고 담소도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주로 아침 10시쯤이 붐비지 않아 좋고 햇살도 따뜻합니다.

그리피스 파크 골프장의 또 다른 매력은 LA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그리피스 천문대와 가깝다는 점입니다. 라운딩 후 잠시 들러 LA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분들은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코스의 특징으로는 약간의 언덕이 있어 도전적인 요소가 있지만,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파3 홀들이 특히 재미있게 설계되어 있어 아이언 샷을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2. Penmar 골프 코스 (Penmar Golf Course)

  • 위치: 1233 Rose Ave, Venice, CA 90291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6시~오후 6시
  • 예약 사이트: https://www.golf.lacity.org
  • 이용 요금: $22~$30 (핫딜 티켓으로 할인 가능)
  • 주차: 무료
  • 카페: 클럽 하우스 옆 작은 카페가 맛도 분위기도 좋습니다.

팬마 골프장은 베니스 비치와 가까운 지역에 있어 바닷바람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코스입니다. LA의 부유한 바닷가 동네 분위기 때문인지, 방문객들도 대부분 여유롭고 천천히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실력이 부족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골프는 빨리 치는 게 예의'라는 압박도 없고, 자신의 속도대로 천천히 라운딩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도 나누고, 걷고, 때로는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보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게다가 클럽하우스 옆에 있는 작은 Penmar Café는 간단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가 꽤 괜찮습니다. 라운딩 끝나고 카페에서 쉬어가는 것도 골프 하루의 마무리로 딱입니다.

팬마는 특히 평평한 지형이라 걷기 편하며, 코스 레이아웃이 단순해 초보자가 길 잃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각 홀마다 아름다운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여행객들에게 팬마 골프장의 또 다른 매력은 베니스 비치, 산타모니카 피어 등 LA의 유명 관광지와 가까워 골프 후 해변을 즐기거나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나절 골프 후 LA의 다른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입니다.

예약 꿀팁 – LA시 골프장 핫딜 이용하기

LA 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골프장은 https://www.golf.lacity.org 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Hot Deal Tee Time' 메뉴를 이용하면 같은 시간대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 경로를 이용해서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가끔은 Walk-in으로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관광객이라면 미리 계획하고 온라인으로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LA 시 골프장 웹사이트는 영어로만 되어있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 시 필요한 것은 이메일 주소와 신용카드 정보뿐이며, 현장에서는 예약 확인 이메일만 보여주면 됩니다.

또한, 장비가 없는 여행객들을 위해 두 골프장 모두 클럽 렌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략 $15~$25 정도의 추가 비용으로 기본적인 클럽 세트를 빌릴 수 있어 가볍게 여행 오신 분들도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9홀 골프가 특히 좋아요

  1. 여행 중일 때: LA 여행 중 반나절 일정으로 도시의 다른 면을 경험하고 싶을 때
  2. 시간이 제한적일 때: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운동과 자연을 즐기고 싶을 때
  3. 체력 부담을 줄이고 싶을 때: 18홀은 부담스럽지만 가볍게 운동하고 싶을 때
  4. 골프를 처음 접할 때: 부담 없이 골프를 시작해보고 싶을 때
  5. 비용을 절약하고 싶을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를 즐기고 싶을 때

여행객 & 초보자를 위한 LA 골프장 예약 가이드

LA 시립 골프장에서 처음으로 골프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이나 초보자들을 위해 상세한 예약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온라인 예약 방법 (단계별 안내)

LA 시립 골프장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

  1. LA 시립 골프장 웹사이트 접속하기
    • 웹브라우저에서 https://www.golf.lacity.org 에 접속합니다.
    • 메인 페이지 상단에 있는 "RESERVE A TEE TIME" 버튼을 클릭합니다.
  2. 계정 생성하기 (처음 이용하는 경우)
    • "Create Account" 또는 "Sign Up" 버튼을 클릭합니다.
    • 이메일 주소, 이름, 전화번호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합니다.
    •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계정을 생성합니다.
  3. 골프장 선택하기
    • 로그인 후, "RESERVE A TEE TIME" 메뉴로 이동합니다.
    • "Select a Facility" 드롭다운 메뉴에서 원하는 골프장을 선택합니다:
      • Griffith Park (Roosevelt) 9-hole
      • Penmar Golf Course
  4. 날짜와 시간 선택하기
    • 원하는 날짜를 선택합니다.
    • 가능한 티오프 시간이 표시되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합니다.
    • "Hot Deals" 탭을 확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5. 인원수 선택 및 결제하기
    • 함께 플레이할 인원수를 선택합니다 (최대 4명).
    •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합니다.
    •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결제를 완료합니다.
  6. 예약 확인하기
    • 예약이 완료되면 확인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 이메일을 저장하거나 인쇄하여 골프장 방문 시 지참하세요.

다른 온라인 예약 사이트 이용하기

LA 지역의 골프장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예약 플랫폼을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1. GolfNow (www.golfnow.com)
    • 미국 최대 골프 예약 사이트로, LA 지역의 다양한 골프장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 "Hot Deals" 섹션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 앱 다운로드도 가능해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2. TeeOff (www.teeoff.com)
    • 프로모션 코드 "TEEOFF"를 입력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Deal Times"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예약 가능합니다.
  3. Supreme Golf (www.supremegolf.com)
    • 여러 예약 사이트의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특히 여행자에게 유용한 "Last Minute Deals"를 제공합니다.
  4. Groupon (www.groupon.com)
    • 가끔 LA 지역 골프장의 특별 할인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 골프+식사, 골프+레슨 등 번들 상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특히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유용한데,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 지원 옵션이 있는 경우가 많고, 국제 신용카드 결제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또한 LA 시립 골프장보다 더 다양한 지역의 골프장을 한 번에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현장 예약 및 Walk-in 방법

온라인 예약이 어렵거나 갑작스럽게 골프를 치고 싶은 경우:

  1. 골프장 프로샵 방문하기
    • 골프장 영업시간 내에 프로샵을 직접 방문합니다.
    • 프런트 데스크에서 "Walk-in 가능한지" 영어로 물어봅니다: "Do you have any available tee times for walk-ins today?"
  2. 대기 리스트 등록
    • 빈 시간이 없을 경우,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 취소 발생 시 순서대로 연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오프 피크 시간 이용하기
    • 평일 오후나 이른 아침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Walk-in이 수월합니다.
    • 오전 11시 이후나 오후 2시 이후 시간대를 노려보세요.

클럽 렌털 및 필수 준비물

여행 중이라 골프 장비가 없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1. 클럽 렌탈
    • 두 골프장 모두 프로샵에서 클럽 세트 렌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비용: 약 $15~$25 (9홀 기준)
    • 예약 시 또는 현장에서 "Do you have rental clubs available?" 라고 문의하세요.
  2. 필수 준비물
    • 편안한 운동화 (골프화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 모자와 선글라스 (LA는 햇빛이 강합니다)
    • 가벼운 운동복 (청바지보다는 면바지나 운동복이 좋습니다)
    • 골프 공은 프로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약 $2~$5/개)
  3. 에티켓 팁
    • 티타임 15~2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골프장에서는 휴대폰을 진동 모드로 설정해주세요.
    • 앞 조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플레이합니다.
    • 그린에 들어간 후에는 공 자국을 수리해주세요.
    • 느린 플레이어는 뒷 조에게 양보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 벙커에서 플레이 후 모래를 정리합니다.

마무리 - 골프, 미국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한국과 미국의 골프 문화는 상당히 다릅니다. 한국에서 골프는 종종 비용이 많이 들고 사회적 지위와 연결되는 활동으로 여겨지는 반면, 미국에서는 훨씬 더 포용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스포츠입니다.

LA의 그리피스 파크나 팬마와 같은 퍼블릭 골프장은 이러한 미국 골프 문화의 좋은 예입니다. 이곳에서는 골프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오랜 경험을 가진 골퍼까지 모두가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습니다. 특히 9홀 코스는 정식 18홀 라운드의 부담 없이 골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골프를 치러 가는 날, '누구와 함께 갈까', '복장은 어떻게 갖춰 입어야 할까'와 같은 고민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국에서는 혼자서도 골프장에 가면 다른 골퍼들과 자연스럽게 한 조가 되어 함께 라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죠.

복장도 격식을 차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편안한 운동복과 운동화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골프 클럽도 없다면 현장에서 렌털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LA에 살고 계시거나 여행 중이시라면, 이렇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골프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세요. 푸른 잔디 위에서 햇살을 맞으며 걷는 시간은 여러분에게 특별한 추억과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리피스 파크와 팬마 골프장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잠시 탈출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LA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공간입니다.

나의 이야기 - 다시 걷는 골프길

10년 전쯤, 저는 골프를 잠시 접었습니다. 그땐 아무리 쳐도 재미도 없고, 공도 안 맞고, 도대체 왜 이걸 해야 하나 싶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참 묘하죠. 어느 날, 다시 클럽을 잡게 되었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운동 삼아 골프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면서 느낀 건, 예전과는 다르게 '골프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친구와 웃으며, 조용한 자연 속을 걷는 그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자주 가는 두 곳이 바로 그리피스 파크 9홀과 PENMAR 골프 코스입니다. 이 두 곳은 모두 LA 시에서 운영하는 퍼블릭 코스(카운티 소속)로, 예약만 잘하면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리타이어 하신 분들이 많아 편안한 분위기, 여유로운 걸음, 따뜻한 인사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골프를 다시 시작하면서 느끼는 건, 이제는 스코어보다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몸도 움직이고, 자연도 느끼고, 친구와 함께 웃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만약 골프를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두렵거나 망설여진다면, 이렇게 가볍게 걸으며 칠 수 있는 9홀부터 시작해보세요. 특히 그리피스 파크나 팬마 골프장처럼 부담 없는 퍼블릭 코스는, 리타이어 세대에게 아주 잘 맞는 인생의 운동장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LA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LA의 푸른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관광지만 돌아다니는 일반적인 여행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LA에서의 9홀 골프, 어떠신가요? 여러분도 이 푸른 잔디 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스코어에 집착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그리피스 팍 9홀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친 후,
🌌 하루의 마무리는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LA의 야경으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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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다 내음 가득한 베니스 비치와 캐널에서 감성 산책을 이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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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Pexels 무료 이미지 (사진 제공: Myersmc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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